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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 리뷰_15.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feat. 소설책 추천, 후회하는 삶, 살고 싶은 삶은 무엇인가, 행복은 무엇인가)
    ▶파공's 취미 생활/▷독서 리뷰 2022. 2. 6. 18:11

    안녕하세요

    파이어(F.I.R.E.)를 꿈꾸는 공룡

    '파공' 입니다.

     

     

     

     

     

    독서 리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후회하는 일이 있는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살고 싶은 삶은 어떤 삶일까?) 

     

     

     

     

     

      2022년 들어와서 재밌고 좋은 책들을 만난 덕분에 어느덧 두 번째 독서 리뷰를 적게 되었습니다. 다들 설 연휴는 잘 보내고 오셨나요?? 설 연휴가 지나고 나니 아무래도 코로나가 빠르게 전파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마스크 잘 쓰시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가볍게 소설책을 하나 들고 왔습니다. 그동안 읽다가 중간에 그만둔 책들, 혹은 읽었지만 리뷰 작성은 안 한 책들까지 생각해보면 소설을 읽은 지가 꽤 오래되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머리를 좀 식힐 수 있다는 점과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빠져드는 묘한 몰입감 때문에 소설을 좋아합니다. 다만 잘못하면 너무 소설만 읽게 될까 봐 일부러 자주 읽지는 않는 편입니다. 오늘 들고 온 책은 최근에 핫하다고 소문나서 골라봤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 재밌습니다. 강추!!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노라라는 어찌 보면 평범할 수 도, 평범하지 않을 수도 있는 젊은 영국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제가 줄거리 스포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서줄거리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큰 틀만 말씀드리자면, 주인공이 과거에 본인이 했던 선택을 바꿔가며 내가 그때 이렇게 했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 하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다양한 삶을 살아볼 수 있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나는 정말 살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내 인생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에 행복을 느끼는지등을 깨닫게 되는 스토리라는 것까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주인공인 노라의 고향이자 주 활동 지역은 영국의 베드퍼드라는 도시입니다. 저는 베드퍼드를 처음 들어봤는데 아마 대부분 그러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베드퍼드가 정말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읽어보면 더 재밌지 않을까요? 그래서 구글에서 찾아봤습니다.

     

     

    영국의 베드 퍼드 위치, 출처: 구글 지도

     

     

      베드퍼드는 위 구글맵에서 빨간 표시 있는 부분입니다. 런던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북쪽에 위치해 있네요. 케임브리지에서 굉장히 가깝군요. 소설에서는 노라가 베드퍼드를 시골 동네라고 이야기해서 구글맵의 스트리트뷰로 좀 돌아다녀봤습니다. 근데 막 엄청 시골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런던 중심지 같은 대도시 느낌은 아니고 음그냥 지방의 소도시 같은 느낌이네요. 재미 삼아 아래 사진 한 번 참고해보세요. 구글 맵의 스트리트 뷰에서 가져왔습니다.

     

     

    베드퍼드의 상업지역_1, 출처: 구글 지도
    베드퍼드의 상업지역_2, 출처: 구글 지도
    베드퍼드의 주거지역, 출처: 구글 지도

     

     

      베드퍼드 뿐 만 아니라, 노라가 빙하학자의 삶을 살 때 갔었던 스발바르 제도가 실제로 존재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여기도 검색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있더라구요! 노르웨이 북측, 그린란드의 동측에 위치한 섬들이 스발바르 제도 였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한 곳이 스발바르 제도 입니다! 소설을 읽으며 상상하실 때, 이러한 사진들이 참고되어 보다 더 풍부한 상상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스발바르 제도 위치, 출처: 구글 지도

     

     

     

     

     

      저는 소설책을 읽을 때는 이 책을 읽으며 어떤 것을 느꼈는가혹은어떤 것을 배웠는가에 크게 집착하지 않고 그저 몰입해서 드라마 보듯이 읽는 편입니다. 한참 몰입해서 읽다가 책을 다 읽고 나니, 지금의 제 삶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와이프랑 아기에게 굉장히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잘은 모르겠는데, 읽고 나니까 그렇더라구요. 사소할 수 있지만, 행복의 근본이 되어주는 것들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노라의 마지막과 연관이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는 개인적으로 약간 울컥하기도 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문장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중 딱 두 개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이다.”

    -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인플루엔셜, 2021, p.345 -

     

      이 문장은 소설에서 여러 번 등장합니다.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잊고 사는 경우가 많아서 더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절대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엘름 부인은 말했다. 그 말을 늘 명심해야 한다고.

    -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인플루엔셜, 2021, p.361 -

     

      이 문장은 제가 적어두고 항상 마음에 새기는 내용과 같더라구요. 사소한 것을 놓쳐서 고생했던 적이 몇 번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큰 기술의 혁신뿐만 아니라, 개개인 삶의 큰 변화나 큰 행복도 디테일한 것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내리는 큰 결정, 눈에 보이는 커다란 무엇인가만이 내 삶에서 중요하거나 내 삶을 행복하게 하는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사소한 것, 혹은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들이 의외로 내 삶을 크게 변화시켜주거나, 큰 행복을 느낄수 있는 '받침'이 되어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어떤 분들을 특정해서 추천드리기보다는 그냥 모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코미디 장르는 아니지만 재미있고, 읽기 시작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책을 다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습니다. 제목 때문에 혹시 스릴러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제가 그랬습니다^^;;;) 스릴러는 아닙니다.ㅎㅎ

     

    휴식이 필요하실 때 한 번쯤 읽어보시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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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파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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