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독서 기록_17.『파서블』(feat.월간다이어리, 김익한 교수님, 언더스탠딩, 삶의 목표)
    ▶파공's 취미 생활/▷독서 리뷰 2024. 2. 22. 23:37
    반응형

     

     

     

     

     

    안녕하세요.

    파이어(F.I.R.E.)를 꿈꾸는 공룡

    '파공' 입니다.

     

     

     

    오늘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책은 《파서블》이라는 책입니다. 제가 '기록'이라는 표현을 쓰기 시작한 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이신 김익한 교수님을 우연히 유튜브에서 뵙고 난 이후입니다. '대한민국 1호 기록학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 김익한 교수님은 아래와 같은 약력을 가지신 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약력들보다는, 유튜브 '언더스탠딩' 채널에 교수님께서 출연하셨던 영상이 저는 너무 와닿았습니다. 주말에 산책 삼아 걸으면서 해당 영상을 그냥 오디오로만 듣고 있었는데, 기록의 중요성, 기록의 효과, 월간 다이어리 등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내용들에 공감이 되었고 그래서 관심 있게 듣다가 교수님께서 쓰신 책이 있다고 하여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봤었던 유튜브 영상 링크는 아래 남겨놓겠습니다. 시간 되시면 책 보다 영상을 먼저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파서블》이라는 책의 전작으로 거인의 노트》라는 책을 썼다고 하셨는데, 거인의 노트는 '총론'의 느낌이고 《파서블》은 ‘각론’의 느낌이라고 하셔서 저는 바로 《파서블》을 읽기로 했습니다.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공감을 하였고, 저도 평소에 기록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으나 그것이 잘 안돼서 고민하다 말았던 경험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월간 다이어리를 적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파서블》을 바로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책을 사서 읽어보니까 교수님께서 적으시는 기록을 그대로 따라 하기가 저는 개인적으로 쉽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이어리를 핸드폰처럼 들고 다니면서 적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로 그렇게 해야 다 적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기록하는 행위에 앞서서 기록을 하기 위해 생각을 하는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교수님의 방식을 똑같이 따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건 아예 못하겠다 이런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본인의 성향은 본인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교수님의 말씀을 토대로 각자 다양하게 시도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기록을 해나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꼭 교수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따라 하려고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각자에게 맞게 간소화된 혹은 더 구체화된 기록을 하면 되겠죠. 어쨌든 기록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기준이 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이 아주 좋은 기회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기록의 방법, 월간 다이어리 작성 방법을 책에서 사례까지 보여주시면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저는 23년 12월부터 시작해서 12월, 1월, 2월 지금 3달째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 중간에 한 2주 정도는 기록을 안 했던 기간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바쁘거나 정신이 없을 때는 기록을 안 하고 넘어가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수님처럼 한 달에 한 권의 다이어리를 다 쓰지는 못하더라구요. 하루에 기록하는 양도 교수님처럼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할지라도, 양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록을 하기 위해 생각을 하고 기록하고 추후에 다시 읽어보는 이 행위자체가 중요하며 내 삶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꾸준히 기록해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독서기록도 그러한 행위 중 하나이구요.

     

     

     

     

    제가 오늘 남기고자 하는 독서기록은 《파서블》에서 김익한 교수님이 왜 그렇게까지 기록을 하라고 하시는가에 대해서 책에서 말씀하시는 내용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제가 했던 생각들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파서블》에서는 기록을 강조하고 있지만 본질적인 내용은 나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월간 다이어리를 시작할 때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작성합니다. 사실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면 중간에 분명히 바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살아가면서 계속 바뀌니까요. 구체적으로 생각할수록 더 수정이 발생하기 쉽겠죠. 그래도 1달 계획, 주간 계획, 일일 계획을 의미 있게 세우기 위해서는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그것을 향하도록 하위 계획들을 기록해 보라고 하십니다. 월간 다이어리를 적으면서 1년 단위가 아니라 1달 단위로 내 삶의 구체적인 목표를 생각해 보고 기록함으로써 훨씬 더 자주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나를 잘 알 수 있도록 하려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1년이라는 시간은 사실 너무 길어서 중간에 얼마든지 계획이 망가지거나 내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고 그에 따라 잦은 수정이 발생하면서 기록 자체를 아예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실제로 그런 경험이 많이 있었구요. 그런데 《파서블》에서는 다이어리를 1년이 아니라 1달 단위로 기록함으로써 삶의 불확실성과 계획의 잦은 수정을 회피하고, 기록을 끝까지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시간 단위를 잘 나눈 것 같습니다. 1달 단위로 다이어리를 작성한다는 내용이 저에게는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년이라는 시간 단위가 너무 길어서, 분기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본 적은 있었는데 1달 단위까지 쪼개 볼 생각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월간 다이어리라는 시간 개념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1달은 어느 정도 내 삶을 예상해 보고 계획을 세울 수 있지만, 1년을 예상해보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주간기록, 일상기록을 강조하시는 이유들이 구체적으로 나오지만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맥락은 이런 것 같습니다.

    생각 없이 흘러가는 대로 살지 말고, 나 자신을 끊임없이 돌아봐라.
    인간의 기억력은 생각보다 좋지 않으니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은 적어놓자. 훗날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은 행동, 선택이라도 내 삶의 목표를 향한 것이 맞는지 생각하고 움직여라.


    이렇게 나를 잘 알고, 항상 나의 목표를 향한 선택을 하기 위해 일상기록을 하면서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무의식 속에 나의 목표를 잘 새겨두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내 삶의 목표를 내가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이해한다면 주변에서 들어오는 노이즈들에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지키며 원하는 목표를 이뤄 내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 삶의 목표와 명품백이나 값 비싼 외제차는 연관이 없는데 남들이 자랑하니까 나도 꿇리고 싶지 않아서 구매하고 정작 내가 원하는 목표는 잃어버리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기록하는 삶을 통해 내 자신을 잘 알고 내가 원하는 목표, 내가 추구하는 행복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며 달성해 내는 그러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이구요.

     

     

    그러면 여기서 오늘의 독서 기록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