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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공의 책 리뷰_09.『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파공's 취미 생활/▷독서 리뷰 2021. 3. 1. 11:37

    안녕하세요?

    파이어(F.I.R.E.)를 꿈꾸는 공룡

    '파공' 입니다.

     

     

     

     

    책 리뷰: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_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너무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어서 오랜만에 들고왔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리고자하는 책은 김성우, 엄기호 선생님의유튜브는 책을 집어 삼킬 것인가 _ 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책을 접하게 되었고, 마침 읽고 쓰는 것과 영상매체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던터라 바로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제목부터가 요 몇년간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 매체로 활용하고 있는 동영상의 대표적인 플랫폼, 유튜브를 지목하고 있어서 더 확 와닿았습니다. 책을 들고 목차를 보니 읽어봐야겠다는 확신이 생겨서 집으로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모르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책을 찾아보곤 했죠.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블로그를 많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블로그를 주로 검색했던 세대라고 할 수 있구요. 제 블로그를 읽어주시는 분들을 비롯해서 저 역시 지금도 여전히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인터넷을 검색하여 블로그나 여러 사이트를 참고하곤 합니다. 인쇄된 종이는 아니지만 여전히 문자매체를 이용한다는 것은 비슷한 측면이겠네요. 하지만 요즘 학생들은 바로 유튜브를 검색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최근에는 모르는 것이 있으면 유튜브에서 검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이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매체를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거나 궁금증을 해소 하는 것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예전에는 소설을 통해 새로운 가상세계를 접하고 문화생활을 즐겼다면,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을 통해 문화생활을 많이 즐기기도 하지요.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yjXAtMCPdGs

     

     

     

     

     

      꼭 책을 통하지 않아도 여러 지식을 습득하고 문화생활도 즐길 수 있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저도 책을 즐겨읽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책을 읽어야 된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책을 많이 읽었다 라든가, 정보의 홍수와 같은 인터넷에는 잘못된 정보나 내용이 많으니 신뢰성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책을 통해야 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왔죠. 그리고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하고 신뢰성 있는 사람, 책을 읽지 않으면 무식하고 잘 모르면서 떠드는 사람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도 여럿 만났었습니다.

     

    출처: https://unsplash.com/photos/sfL_QOnmy00

     

     

     

     

      제가 책을 즐겨 읽게 된 것은 이러한 사람들 때문이 아닙니다. 대학을 졸업해서 취직하기까지는 책읽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읽을 시간에 공부해서 시험 점수를 올리거나 취직 준비를 해야했고, 금쪽 같은 쉬는시간에는 최선을 다해 놀아야했죠.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사치와 같았습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책을 좋아하게 된 것은 회사에 취직한 후 였습니다.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책을 읽어보게 되었고, 시험을 위한 읽기가 아니라 나를 위한 읽기를 하다보니 책이 재밌어졌습니다. 몇 권을 읽었는지 검사하는 사람도 없고, 독후감을 써야되는 의무도 없어지고 나니 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고 나니 더 궁금해졌습니다. 과연 정말로 책을 읽어야 되는 이유가 있을까?, 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그렇게 책을 읽으라고 하는 것일까?, 굳이 책이 아니어도 다른 매체를 통해서 원하는 지식은 대부분 습득할 수 있는 이 세상에서 왜 하필 책을 읽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이런 궁금증에대해서 억지스럽지 않고, 납득할 수 있을 만한 대답을 해주고 있는 책이 바로 오늘의 책 <<유튜브는 책을 집어 삼킬 것인가_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입니다.

     

      이 책은 제가 그토록 궁금해했고,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찾고자 했던 질문. ‘우리는 왜  굳이 책을 읽어야 하는 가?’라는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오늘날 우리사회의 리터러시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을 해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리터러시는 현대 사회에서 어떤한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지, 어떤 면에서 위기라고 하는 것인지, 리터러시가 어떻게 기득권 유지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인지, 양극화와 리터러시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리터러시는 어떻게 교육이 되어야 하는지 등등 리터러시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에 대해 글쓴이들의 의견이 풍성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추후에 다시 한 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딱 한가지만 소개해 드려보겠습니다. 아마,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책을 읽을 때는 내가 의지를 가지고 읽지 않으면 읽히지가 않고, 그냥 그저 정말 글자만 읽어내려가는 경우도 있으며, 졸려서 잠이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을 볼 때는 그냥 쭉 보게 되죠. 책에 비해서 덜 졸리고, 크게 의지를 가지지 않아도 그냥 쭉 보게 됩니다. 왜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걸까요?

     

     

    텍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인 추상성 때문에, 읽는 사람은 보는 사람과는 달리 자기 머릿속에서 그 추상적인 개념들로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텍스트는 읽어봤자 시각화되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계속 읽어낼 수가 없죠. 그에 반해 영화는, 예술영화든 통속영화든 보이는 게 있으니까 보려고만 하면 계속 갈 수 있는 거죠. 이게 무얼 의미하냐면, 이 추상적인 글을 시각화하기 위해서는 나한테 개념, 명제, 배경지식, 이런 자원들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영상과 비교하면 현격하게 높은 자원이 필요한 거에요.”
    유튜브는 책을 집어 삼킬 것인가_삶을 위한 말귀, 문해력, 리터러시, p.130

     

     

      텍스트를 읽어 나간 다는 것이 왜 영상을 보는것보다 에너지가 많이 든다고 느껴지는지, 잘 안읽히는 책들은 왜 그런지, 왜 영상을 보는 것이 읽는 것 보다 편한지, 읽기에 존재하는 진입장벽이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것 같더라구요. 이 외에도 정말 더 인상깊은 부분들도 많지만, 제가 이 짧은 블로그글에 옮겨오기에는 능력의 한계가 있네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오늘의 책은 읽기와 쓰기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감히 추천드립니다. 또한 출산을 앞두고 계시는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를 두고 계신 분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께서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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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파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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