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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는 파공_08.<레이싱 인 더 레인> (2019)▶파공's 취미 생활/▷영상 리뷰 2021. 1. 13. 21:11
안녕하세요
파이어(F.I.R.E.)를 꿈꾸는 공룡
'파공' 입니다.
개취 저격 영화__영화 리뷰: <레이싱 인 더 레인>
출처: 네이버 영화 오늘 리뷰하고자하는 영화는 <레이싱 인 더 레인>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출연하고, 제가 좋아하는 소재인 레이싱, 와이프가 좋아하는 소재인 반려견이 나오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 영화는 우리한테 딱 맞는, 우리를 위한 영화라는 생각을하면서 호들갑을 떨었었습니다….^^;;; 퇴근 후에 영화를 다운 받고 (넷플릭스에 없더라구요.) 설레는 마음으로 맥주와 안주를 준비한 뒤!!!! 영화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영화는 주말이나 명절에 아이들, 부모님 등 누구든지 가족들이 다같이 봐도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 초반에 마일로 벤티밀리아가 연기한 레이서 ‘데니’가 골든리트리버 ‘엔조’를 입양하고 키우면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연기한 ‘이브’를 만나 결혼합니다. 영화의 주된 이야기는 결혼 후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건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레이서와 반려견, 그리고 그의 가족 이야기를 그리고있는 가족 영화입니다. 가족 영화에 맞게 관람등급도 전체 관람가 입니다.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들은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들과 같이 보셔도 될 것 같네요!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 中 대신에, 영화가 손에 땀을 쥐게 하거나 박진감이 넘치거나 너무너무 웃기고 재미있는 자극적인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1시간 5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 그다지 지루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잔잔하면서 가끔은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하고, 살며시 미소짓게 하기도 하는 부드러운 영화입니다. 그리고 너무 귀여운 ‘엔조’와 ‘조이’ (‘조이’는 ‘데니’와 ‘이브’ 사이의 딸 입니다.)를 보느라 정신이 없고, ‘데니’를 응원을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영화 스토리는 하나의 사건에만 한정되어있지 않고 여러 가지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전개가 느린편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자극적인 부분 없이 부드러운 영화를 끝까지 집중하여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 취향은 개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 어떤 분들은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 中 저는 영화를 보고나서 크게 3가지가 매력적인 포인트로 기억에 남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엔조’ 입니다. ‘엔조’는 남자 주인공 ‘데니’가 키우는 골든리트리버입니다. 강아지이지만 영화에서는 ‘엔조’의 독백이 계속해서 나옵니다. 그리고 ‘엔조’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죠. ‘1인치 강아지 시점’의 영화라고 할까요?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엔조’의 독백이 너무 귀엽고 매력적이면서 때로는 답답하기도 통쾌하기도 합니다. 조금 아쉬웠던건 ‘엔조’의 목소리가 귀여운 느낌이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 中 두 번째는 ‘이브’의 진심입니다. ‘데니’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굉장히 식상한 소재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의 ‘이브’가 ‘데니’를 사랑하고, 응원하고, 이해해주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비록 화면 속 이지만, 그 진실된 마음은 화면을 보고있는 사람에게까지 전달 될 만큼 순수하고 잔잔하면서도 강렬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스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생략합니다만, 그러한 ‘이브’ 그리고 ’조이’와 ’엔조’를 곁에 두고 있는 동안의 ‘데니’는 평범하면서도 누구보다 행복해 보였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느새 행복한 삶이 어떤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하고있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었던 ‘이브’의 진심과 행복한 ‘데니’ 가족의 모습이 여운을 남깁니다.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 中 세 번째는 ‘데니’의 의지 입니다. 스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데니’는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던 반면 정말 좌절스럽고 절망스러운 위기를 맞기도 합니다. 제가 ‘데니’의 입장이었다면 포기했을 것 같은 상황도 있었고, 절망에 빠져 다시 일어서기 힘들었을 것 같은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데니’는 쉽게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아가면서 힘든 일이 있거나 걱정스러운 일이 있을 때 마다 항상 하는 생각중에 하나가 ‘정말 간절히 노력하면 하늘도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이 영화가 이 말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실화 바탕의 영화가 아닐 뿐더러 그저 영화이기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충분히 현실에서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한 번 더 그 말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구요. 그리고 영화에서 나오는 문장 중에 인상 깊었던 문장이 아래 장면 입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걸 챔피언은 해내고 만다.’ 엔조가 F1경기를 보면서 하는 독백 문장입니다. 실제 F1 경기에서는 그런 일이 간혹 벌어지곤 합니다. 말도 안되는 일을 챔피언은 해내고 말죠. 아니, 그것을 해내기 때문에 챔피언이 되곤 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불가능해보이는 일이 닥쳤을 때, 이 문장이 저에게 힘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영화 <레이싱 인 더 레인> 中 오늘 소개해드린 영화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따뜻하고, 재미있고, 귀엽지만, 안타깝고, 답답하고, 슬프기도 한 하지만 그 폭이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한 부드러운 영화였습니다. 가족이 함께 보기도 좋고, 연인끼리, 부부끼리 혹은 혼자서 보기에도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꼭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리구요.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ok Rich or Be Rich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파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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