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보는 파공_07.<Emily in Paris> (2020) (feat.Netflix)▶파공's 취미 생활/▷영상 리뷰 2020. 10. 18. 10:23
안녕하세요
파이어(F.I.R.E.)를 꿈꾸는 공룡
'파공' 입니다.
드라마 리뷰: <Emily in Paris>
오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드라마 ‘Emily in Paris’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최근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에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라서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를 영화든, 드라마든 많이 봐왔지만 개인적으론 항상 뭔가 아쉬움이 남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비밀의 숲에 빠져 허우적 대던 중 (조승우님은 정말....우주 최고인듯...) 오랜만에 미드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뭐를 볼까 하다가 ‘Emily in Paris’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 드라마인데 배경이 파리네? 그러면 프랑스 문화와 미국 문화를 다 같이 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보기 시작했었습니다. 다소 재미없는 이유일 수 있으나, 저는 드라마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게 재밌더라구요. 해외여행을 많이 다녔거나 다니는 편도 아니고, (특히 요즘은 COVID-19 덕분에 더 나갈 수가 없죠…ㅠ) 해외 유학 또는 해외 거주를 해본 적도 없기 때문에 다른 나라 문화가 궁금하고 이를 접하기에는 드라마가 매우 좋더라구요!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드라마에는 미국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파리 사람들의 삶, 근무환경, 문화 등이 대놓고 드러나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두 나라의 문화를 비교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고, 드라마의 스토리 자체도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부분적으로 저에게는 다소 거북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것이 문화차이인 거겠죠?^^
출처: <Emily in Paris>, Netflix ‘Emily in Paris’는 시카고의 대형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던 Emily가 파리로 직장을 옮기면서 시작됩니다. 파리에서의 삶을 꿈꾸던 Emily는 기대와 설렘을 가득 안고 파리로 떠나게 됩니다. 파리의 광고대행사에서 일을 하게 된 Emily는 파리에 도착한 순간부터 여러 가지 문화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습니다. 특히 회사 사람들은 Emily가 미국인이고 불어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처음부터 싫어합니다. 하지만 Emliy는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점차 여러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회사 사람들과도 잘 지내기 시작합니다. 딱 한 명, CEO인 실비와는 관계가 개선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Emily는 워낙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하다 보니 클라이언트들과도 신뢰를 쌓고 잘 지내는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물론, 갈등을 겪는 클라이언트도 있지만요. Emily의 성격 덕분에 보고 있으면 기분이 참 좋아지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릴리 콜린스가 예쁜 것도 한몫하겠죠…^^;;)
출처: <Emily in Paris>, Netflix 마케팅은 제가 종사하는 분야와는 완전히 다른 분야여서 그런지, 드라마 속에서 Emily가 하는 일 자체도 저에게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참신한 아이디어들 때문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Emily의 임기응변에 감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케팅이라는 분야는 굉장히 매력적인 분야인 것 같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죠. 어쩌다 보니 제 입장에서는 다른 직종에 대한 간접경험까지도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재밌게 드라마를 쭉 감상하면서 한 가지 조금 거북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너무 개방적인 성문화였습니다. 잘못하면 '프랑스인들은 다 저런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가 대체로 개방적인 성문화를 가지고 있을 순 있겠지만, 아무래도 드라마다 보니 조금은 과장되게 표현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프랑스에는 성차별적인 문화도 있는 것처럼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과장된 면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독일어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 단어에 성(性)이 있었습니다. 불어도 마찬가지더라구요. 단어에 남성, 여성이 있다는 것이 좀 낯설지만 이 역시 유럽 여러 나라들의 문화인 것 같습니다.
출처: <Emily in Paris>, Netflix Emily의 절친 중에 상해에서 파리로 이민(?) 온 민디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민디와 잠깐 등장하는 민디의 친구들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 지를 통해, 미국에서 바라보는 중국사람들에 대한 시선도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미국 드라마니까 미국 사람들의 시선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더라구요.) 민디와 친구들은 굉장히 돈이 많은 부자들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매우 호탕한 성격을 가지고 있죠. 중국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돈 많고 목소리 크고 호탕한 사람들’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출처: <Emily in Paris>, Netflix 항상 그렇듯이 드라마 줄거리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오랜만에 추천해드리고 싶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생겨서 이렇게 글을 써봤는데요. 지금까지 제가 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 드라마들 중에 가장 재밌게 봤던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두에서도 말씀드렸었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 특히 영화들은 소재가 신선하고 시작과 전개는 좋았으나 다 보고 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드라마라는 특성상의 차이도 있겠지만, 그동안 시청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인간중독’, ‘보건교사 안은영’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재밌게 감상했던 드라마였습니다. 지금은 시즌 1만 제작이 되어있구요. 10부작이고 한 편당 러닝 타임이 약 30분 안쪽이라서 틈날 때 하나씩 감상하시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청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에 또 리뷰하고 싶은 콘텐츠가 생기면 들고 오겠습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를 추천하느냐??!!]
추천!!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ok Rich or Be Rich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파공 -
'▶파공's 취미 생활 > ▷영상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보는 파공_08.<레이싱 인 더 레인> (2019) (0) 2021.01.13 영화보는 파공_07.<아문센> (2019) (0) 2021.01.10 영화보는 파공_06.<인 타임> (2019) (0) 2020.09.16 다큐보는 파공_05. SBS 스페셜 무료로 다시 보는 방법 (0) 2020.09.11 다큐보는 파공_04. SBS 스페셜 609회 <부린이와 동학개미: 요즘 것들의 재테크> (0) 2020.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