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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공이 감상한 영화_01.<결혼 이야기> (2019) (feat. 넷플릭스)
    ▶파공's 취미 생활/▷영상 리뷰 2020. 4. 4. 19:02

    안녕하세요

    파이어(F.I.R.E.)꿈꾸는 공룡

    '파공'입니다.

     

     

    영화 리뷰: <결혼 이야기>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감상하고나서 <결혼 이야기> 보다는 <이혼 이야기>라는 제목이 더 줄거리와 매칭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미국의 어느 한 커플이 이혼을 결심하고 이혼소송을 진행해나가는 줄거리입니다. 물론 이혼이라는 것이 결혼 생활 중에 쌓였던 부부간의 갈등이 도를 넘어 섰을 때, 결심하게 되는 것이므로 결혼 이야기라고 제목이 붙여진 게 아닐까 생각이 들긴 합니다.

     

     

    처음엔 점잖게 시작했던 이혼에 대한 결심이 나중엔 감정은 감정대로, 비용은 비용대로 너무 소모적인 전쟁이 되는 모습을 굉장히 실감나게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 나는 다를거야라는 생각보다는 나도 저럴 것 같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영화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이혼을 간접 경험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기억에 강하게 남는 대사가 있었습니다. 영화 중반부쯤 처음으로 찰리(남편), 니콜(아내), 니콜 측 변호사, 찰리 측 변호사 4명이 모여서 합의를 위해 논쟁을 벌이던 씬 입니다. 거기서 니콜 측 변호사가 찰리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원하면 약속이고, 니콜이 원하면 상의 인건가요?”

     

     

    간단히 상황설명을 드리자면 부부는 뉴욕에 살고 있고 찰리는 계속 뉴욕에 살기를 원하고, 니콜은 LA에 살기를 원합니다. 찰리는 계속 뉴욕에 있고, 니콜은 볼 일이 있어서 LA에 잠시 거주중입니다.

    찰리는 뉴욕에서 결혼 후 LA에 가서 사는 것도 상의는 해보았지만 약속 한 적은 없으며, 니콜이 잠시 LA에 가서 볼 일을 보고 뉴욕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 했다고 말합니다.

    니콜은 반대로 말하죠. 뉴욕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LA에 가서 살기로 약속 했었다 하고, LA에서 볼일을 보고 뉴욕으로 돌아간다는 상의는 했지만 약속은 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부부가 둘 다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두 가지 이슈 다 상의만 했던 거겠죠.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은 마치 약속을 한 것이라 착각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상의만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크고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일상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사람의 흔하디 흔한 이기적인 모습을 다시 한 번 자각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러한 이기적 인식을 종종 범했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앞으로 주의해야겠죠??^^

     

     

     

     

     

    영화 속 아이와는 무관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부부에게는 헨리라는 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 나이는 잘 기억 안 나지만, 대략 8살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저희 부부가 아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를 보는 동안 아이에게도 자꾸 눈이 가더라구요. 부모가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이의 교육, 환경, 심리에 굉장히 안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가 계속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혼이라는 것이 당사자들에게도 힘들지만 아이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생각하면 정말 심각히 고민해 봐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오늘 제가 리뷰했던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과 아담 드라이버 주연의, 노아 바움백 감독 영화 결혼 이야기였습니다. 2019 11월 개봉작으로 비교적(?) 최신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구요! 개인적으로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가 굉장히 좋았던 것 가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은 저에게 블랙위도우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있어서 조~~금은 몰입하는데에 불편함이 아주 쪼~끔 있었습니다.

     

     

    제가 영화에 대한 깊은 지식이나 대단한 감상 능력이 있는것이 아니라서, 영화 리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일반 대중의 시선에서 최대한 느낀 그대로 말씀 드려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영화 리뷰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를 추천하느냐??!!]

    결혼을 당장 앞두고 계신 예비부부 보다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는 분들이 현실을 좀 더 알기 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막 밝고 재미있는 흥미위주의 영화는 아닙니다. 잔잔하게 생각하며 보는 영화를 좋아하시고, 결혼과 이혼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ook Rich or Be Rich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파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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