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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to 출산 비용 얼마나 들까? (feat. 산부인과 비용, 조리원 비용, 태아보험, 태아실손보험, 제왕절개, 분만)
    ▶파공과 함께하는 알뜰 생활 2021. 12. 12. 18:25

    안녕하세요

    파이어(F.I.R.E.)를 꿈꾸는 공룡

    '파공입니다.

     

     

     

     

    오늘은!

    저희 부부가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기록해두었던 내역들을 정리해서

    임신 출산과정에서 과연

    비용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신혼부부 혹은 앞으로 첫째 자녀를

    계획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비용적인 측면만 생각한다면

    임신, 출산 보다 육아 비용을 더 궁금해

    하실 것 같은데 육아비용은

    차차 제가 육아를 진행하면서

    정리하여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제가 비용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글을 쓸 때 마다 드리는 말씀이 있죠.

     

    어디까지나 저희 부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금액이구요.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금액이

    전체 평균 금액이라거나,

    이보다 많이 쓰면 문제라고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저 돈을 아끼고 산다는 부부는

    얼마나 비용이 들었는지 참고해보시고

    목표나 계획을 잡으실 때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점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Photo by FireDino

     

     

     

    , 그러면 오늘도 두괄식으로 바로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다만 전제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출산하는 즉시 육아가 시작되고

    임신 중에 앞으로 육아에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미리 구매하기 때문에

    육아비용과 임신, 출산 비용을

    나누는 것이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말씀드릴 임신, 출산비용은

    정말 딱 출산 했을 때까지의

    비용만을 정리했구요.

    임신 중에 육아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과정에서 들어갔던 비용들

    예를 들면 젖병소독기, 아기 옷장,

    가재손수건, 천기저귀 등의

    비용들은 포함하지 않았다는 점!

     

    꼭 확인하셔야 오해의 소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제 진짜 시작해보겠습니다.

     

     

     

     

     

     

     1. 총 비용 

    임신, 출산비용으로 총 들어간 금액은

    아래와 같이 573만원 입니다.

     

     

    각 분류 별로 조금 더 상세히

    말씀드려 보도록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임신, 출산 비용의 경계가 모호하기때문에

    뒤에 까지 쭉 가볍게 읽어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산부인과, 약국 비용 

    병원, 약국 비용은 말그대로

    산부인과와 약국에서 지출한

    비용들입니다.

     

    상세 내역들을 볼까요?

     

     

    진료비가 많이 나온 때는 보통

    어떤 검사를 진행하면서 비용이

    좀 크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백일해 주사가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요.

    백일해 주사는 태아가 출산 후

    2개월에 예방접종을 맞기 전까지

    밀접접촉하는 사람들이

    맞아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양가 부모님과

    거주지가 좀 멀기도 하고

    부모님들께서 육아를 도와주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저희 부부만 백일해 주사를 접종했습니다.

    1인당 5만원씩 총 10만원 들었네요.

     

    그리고 저희는 출산예정일보다 꽤 빠른

    어느날 새벽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서

    응급분만실을 갔었습니다.

    코로나가 심각하던 시기라 응급실에서

    자체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1인당 3만원씩 총 6만원 들었습니다.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6만원이

    빠져나가서 좀 당황하긴 했습니다.^^;;

     

    응급분만실에서  오랫동안 진통 후

    도저히 분만이 불가능해서

    제왕절개를 진행했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후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저희는 1인실에서 45일간

    입원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제왕절개 수술비와 1인실 45

    입원비가 총 약 86만원 나왔습니다.

     

    저희가 다녔던 병원의 경우에는

    분만을 하게되면 입원기간이 23일이고

    분만비용과 입원비 합계가

    제왕절개 대비 거의 반값 수준 이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만 본다면

    분만을 하는 경우가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분만과 제왕절개는

    전적으로 산모님께서 하고싶으신대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힘든 건 산모니까요

     

    마지막으로, 저희는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를 진행했었기 때문에

    보험처리가 가능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진료때 보험사에

    제출하기위한 진단서를 발급받았는데

    이것도 비용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병원(산부인과), 약국 비용은

    총 약188만원 들었습니다.

     

     

     

     

     

     3. 태아 보험 비용 

    보험은 태아보험과 태아실손보험

    산모특약에 의해 지출한

    비용들입니다.

     

     

    저희가 가입한 태아보험과 실손보험은

    태아의 출산과 함께

    각각 어린이 종합보험과 실손보험

    으로 전환됩니다.

     어린이 종합보험은

    20년납 30년 만기 상품 입니다.

    이거는 평생가는 상품도 있고

    만기와 납입기간이 더 짧은

    상품들도 있으니 꼭 알아보세요~

     

    사실 보험을 굳이 들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아직은 자금을 모으는

    중이고, 투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자금의 여유가 넉넉하지 못해서

    혹시나 아기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금 계획에 타격이 좀 있을 것 같아서

    가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현대해상에서 가입을 했는데,

    처음에는 여러 유튜브 영상도 보고

    다이렉트로 다른 보험사 견적도 내보고

    고민을 많이 해봤었습니다.

     

    완전히 다이렉트로 하기에는

    잘 이해도 안되고 모르는 부분들이

    많이 있어서 보험 설계사님을

    통해 가입했습니다.

    설계사님한테 잘 모르는 특약들은

    물어보고 상의하면서 조절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대해상이 조건이

    괜찮더라구요.

     

    처음 계획했던것 보다는 보험금

    비용이 올라갔지만,

    저희는 나름대로 만족하고있습니다.

    뭔가 마음이 좀 든든해지더라구요.^^;;

     

    설계사님도 워낙 잘 챙겨주시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건지,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등

    여러가지 문의를 드릴때도 워낙 빠르게

    잘 대응해 주셔서 만족하고 있구요.

     

    보험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남들이 가입했다고해서

    반드시 가입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유튜브 영상들 참고해서 공부하시고

    보험을 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으셨으면

    다이렉트도 찾아보시고

    설계사님도 컨택해서
    (
    인터넷으로 가입상담하시면 됩니다.)

    상담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담했다고 무조건 가입해야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부담 안가지셔도 되더라구요!

     

    태아보험은 월 약 4만8천원

    실손보험은 월 약 1만 3천원이었구요.

     

    참고로 저희 같은 경우에 아기가

    태어나면서 태아보험은 약 3만2천원

    실손보험은 약 2만원으로 바꼈습니다.

     

    저희는 산모특약 덕분에 제왕절개

    수술에 대해서 15만원 보험금을 받았구요.

     

    아이가 태어난 후에

    건조피부피부염 때문에 보습크림을

    처방받았었는데 이것은

    실손처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22천원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환급금은 아기가 태어나면서

    보험료가 바뀜으로 인해

    환급 받았던 금액입니다.

     

    이렇게 보험으로 아기가 태어나기까지

    총 약 26만원이 들어갔습니다.

     

     

     

     

     

     4. 조리원 비용 

     

    요즘은 출산후에 조리원을 많이들 가시죠.

    저희도 와이프가 친정에서 몸조리를

    하기가 어려운 상황인지라

    조리원을 가기로 했었습니다.

     

    참고로 조리원은 최대한 빨리 알아보시고

    예약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자리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저희는 조리원을 병원하고 연계된

    곳으로 했고, 일반실로 했습니다.

     

    조리원은 어차피 다 1인실이고

    코로나 때문에 제가 조리원에 들어갈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서 굳이 큰방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반실도 충분히 좋더라구요.^^;

     

    조리원이 200만원 들었고

    조리원 안에서 마사지를 받았던

    금액이 128만원 이었습니다.

     

    조리원 비용이 비교적 합리적이었고

    제왕절개를 하게 된 와이프가 안쓰러워서

    마사지는 마음껏 충분히

    받고 나오라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조리원 비용은

    총 328만원이 들었습니다.

     

     

     

     

     

     5. 영양제 

     

    임신을 하게되면 필수적으로 챙겨먹는

    영양제가 엽산과 철분제 입니다.

    임신 초기에는 엽산, 중기부터는 철분을

    꼭 먹어주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엽산은 지속적으로 먹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영양제를 보건소에서

    무료로 지급해줍니다.

     

    임신사실을 알고난 후 보건소에 가서

    임산부로 등록(?)을 하게되면

    엽산을 주더라구요.

    그 양이 꽤 많아서 굳이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걸로 끝이 아니라, 임신 몇 주가 되면

    보건소에 와서 철분제

    받아가라고 말씀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저희는 와이프 친구가

    엽산을 선물해줘서

    아직까지도 엽산을 먹고 있습니다.^^;;

     

    철분제는 약간 부족해서

    추가적으로 구매했구요.

     

    저희는 비타민D를 추가적으로

    더 먹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와이프가 피검사 했을 때,

    비타민 D가 부족하다고 의사 선생님이

    영양제 챙겨먹으라고 하셔서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먹고 있습니다.

     

    오메가3도 임신중에 챙겨먹었었는데

    저희가 그 전부터 챙겨먹었었고,

    앞으로도 계속 챙겨먹을 거라서

    굳이 임신, 출산비용으로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영양제는

    총 15만2천원 들었습니다.

     

     

     

     

     

     6. 기타 

    마지막으로 기타비용 입니다.

     

     

    대부분 와이프가 산부인과에 입원중일 때

    제가 사먹었던 소소한 것들,

    와이프가 필요해서 사다달라고

    했던 것들 입니다.

     

    이거를 임신, 출산비용으로 포함하기가

    조금 애매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출산과정에서 지출한

    비용들이기 때문에 포함시켰습니다.

     

    산부인과에서 보호자 식사는

    제공하지 않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이라는데….

     

    그래서 제가 소소하게 사먹은 비용이

    대부분 입니다.^^;;

     

    상세 내역 보다는 그냥

    총액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타비용은 총 약 17만원 들었습니다.

     

     

     

     

     

     

    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정리해볼까요?

     

     

    임신, 그리고 출산하는 과정에 이처럼

    총 약 570만원이 들어갔구요.

     

    아기가 태어나고 나니, 육아비용이 또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임신하면 받게 되는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60만원이 있습니다.

    이게 아주 크게 도움이 되구요.

    출산하게 되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받는

    각종 지원금들이 또 크게 도움이 됩니다.

     

    아기를 아직 오래 키워보지는 않았지만

    아기를 낳기 전에는 금전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이 걱정되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낳고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그보다 더 큰 힘듦이 있네요. ㅎㅎ

    부모님께서 이렇게 우리를 키워주셨다고

    생각하니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사실 임신, 출산 과정에서 제가 오늘

    말씀드렸던 비용들 외에도

    각종 육아용품들을 미리 사느라고

    더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계획을 잘 세워보시고, 육아용품들은

    최대한 주변에서 받거나

    당근마켓을 이용해보세요!!

    당근마켓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러면 이쯤에서

    앞으로 임신 계획이 있으신 분들,

    그리고 육아중인 어머님, 아버님들

    모두 힘내시고 화이팅하시라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오늘도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Look Rich or Be Rich

    현명한 선택을 응원합니다.

    - 파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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